[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김선형(27)의 소속 구단인 서울 SK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SK는 10일 사과문을 통해 “이번 불법 토토 관련 사태에 대해 농구를 사랑하시는 팬 여러분께 실망과 우려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팀은 지난 8일 김선형을 비롯해 전·현직 프로농구 선수 12명을 승부조작 및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로 넘겼다.
↑ KBL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공제회관에서 10개 구단 소속 선수, 코칭스태프, 임직원 및 KBL 사무국 임직원, 심판 등 KBL 관계자 전원을 대상으로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했다. SK 문경은 감독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곽혜미 기자 |
SK는 “또한 수사결과에 따라 법률적 책임과 함께 KBL의 징계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며, 구단 자체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SK는 “KBL이 주관한 자정결의대회에서 제정한 행동강령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며, 이와 별도로 향후 구단 자체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선수들에 대한 수시 점검 을 통해 다시는 이러한 불법적인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정의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SK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앞으로 농구를 사랑하시는 모든
한편 안양 KGC인삼공사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불법 스포츠 도박의 재발 방지와 근절을 위해 만전의 노력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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