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달콤한 휴가 뒤에는 혹독한 일정이 기다린다.
토트넘 홋스퍼 이적건을 마무리하고자 9월 8일 레바논전에 결장한 손흥민은 13일 선덜랜드전부터 10월까지 쉴 틈 없이 비행기에 오르내리고 경기를 뛴다.
9월 13일부터 10월 25일까지 43일간 예정 경기 수는 10경기. 10월 8일과 12일 쿠웨이트(월드컵 예선)와 자메이카(평가전)와의 국가대표 경기를 포함하면 12경기다. 평균 3.58일당 1경기를 치른다.
↑ 여유는 이제 끝.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12경기 중 안방 경기가 5경기에 불과하고 7경기는 원정이다. 자메이카와 국내 평가전은 그 입장에선 원정이다.
영국 내 이동을 자가용, 영국 외 이동을 항공 이동으로 계산할 때 (자메이카전에도 출전한다는 가정하에) 43일간 최소 24751.3km를 이동한다. 쿠웨이트, 모나코, 벨기에 등 원정지도 다양하다.
사흘 간격의 경기가 홈에서만 열려도 체력적으로 힘들다고들 한다. 손흥민은 여기에 새 리그 적응과 장거리 이동이 더해져 컨디션 문제에 따른 부상 발발 위험에 노출했다.
인상을 남기고자 매 경기 힘을 쏟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상을 피하는 게 우선이다. 입단 초기 적응이 덜 상태에서 잔 부상이라도 당하면 그 여파가 상당히 크다.
↑ 손흥민 데뷔 후 10월까지 일정. 쿠웨이트전이 관건이다. 표=윤진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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