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우리는 개막일부터 10월 야구의 마음가짐으로 임한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격차를 좁혔다고 흥분할 필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들은 13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를 10-2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 클린트 허들 감독에게 지금의 승차는 숫자에 불과하다. 사진= MK스포츠 DB |
허들은 이러한 사실이 흥분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계속 경기를 할뿐”이라며 큰 의미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개막일부터 흥분돼있다. 8월 야구, 9월 야구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우리는 개막일부터 10월 야구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한다”면서 “시즌은 계속되고, 우리는 계속 더 좋아질 필요가 있다. 발전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들도 허들 감독의 이같은 목소리에 동의했다. 선발 제프 로크는 “클럽하우스 곳곳에 TV가 있고, 끊임 없이 야구 소식이 나오기 때문에 신경을 안 쓸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야구는 정신력 싸움이다. 우리 스스로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 모두가 해야
커리어 하이인 4안타를 때린 조시 해리슨은 “세인트루이스에게 2.5게임 차로 접근한 것은 아무 의미 없다. 여전히 치러야 할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우리 자신의 모습에 집중을 유지해야 한다.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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