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프로통산 49전 49승이라는 전승·무패 은퇴에 도전하는 플로이드 메이웨더(38·미국)가 마지막이라고 공언한 경기에서 1라운드 우세를 점하지 못했다.
메이웨더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67kg) 통합타이틀전을 치르고 있다. 상대는 전 WBC·국제복싱연맹(IBF) 웰터급 챔피언 앤드리 베르토(32·미국)다.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은 “메이웨더가 43경기 만에 1라운드를 이기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웨더는 1997년 5월 9일 프로 7번째 경기에서 6라운드 TKO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42경기 연속 자신이 통계상 앞선 채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 메이웨더(왼쪽)가 WBC·WBA 웰터급 통합타이틀전 공개 계체를 마치고 촬영에 응하고 있다. 오른쪽이 이번 경기 상대 베르토.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
베르토전 승리로 경력을 마무리하면 메이웨더는 전설적인 복서 故 로키 마르시아노(미국)의 49전 49승과 타이가 된다. 향년 45세로 1969년 8월 31일 사망한 로키는 현역시절 헤비급(+91k
메이웨더는 웰터급뿐 아니라 WBC·WBA 슈퍼웰터급(-70kg) 챔피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대로 은퇴하면 방어전 없이 벨트를 반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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