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전성민 기자] 현재 한화 이글스에서 가장 믿을만한 선발 에스밀 로저스다. 에이스가 휘청거리자 한화는 확 무너졌다.
한화는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15로 졌다.
3연패에 빠진 8위 한화는 62승72패를 기록했다. 같은날 5위 롯데가 SK에 패하는 바람에 승차는 2.5경기가 유지됐다.
↑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로저스가 3이닝 6실점을 하고 조기강판됐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 출전해 4승1패 평균자책점 2.54를 마크했던 로저스는 에이스였다. 3번의 완투와 2번의 완봉이 있었다.
하지만 NC를 상대로 로저스는 그저 평범한 투수였다. 로저스는 대전 NC전에 선발로 나서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6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1개.
0-6으로 뒤진 4회를 앞두고 로저스는 좌완 김범수와 교체됐다. KBO리그에 온 이후 가장 많은 점수를 내줬고 가장 적은 이닝을 던졌다.
로저스가 무너지자 한화는 전혀 힘을 내지 못했다. 타자들이 재크 스튜어트를 공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화는 점점 점수차가
한화는 조인성과 신성현의 솔로 홈런을 통해 겨우 2점을 뽑았다. 공격이 연결되지 않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한화에게는 19일과 20일날 대전에서 펼치는 두산과의 2연전이 더욱 부담스러워졌다. 점점 설 곳이 좁아지고 있다.
[ball@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