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결별이 유력한 브래드 오스머스. 두 번째 기회는 샌디에이고에서 잡게 될까.
‘CBS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각 구단 소식을 전하면서 오스머스의 샌디에이고 감독 부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번 시즌 이후 디트로이트를 떠날 것이 확실해지고 있는 오스머스는 샌디에이고와 인연이 깊다. 1993년 샌디에이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1996년 디트로이트로 이적할 때까지 303경기에 출전했다.
↑ 브래드 오스머스는 2015시즌 이후 디트로이트를 떠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오스머스의 샌디에이고 감독 부임 가능성은 CBS스포츠 이외에도 ‘보스턴글로브’ ‘FOX스포츠’ 등 여러 매체들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시즌 도중 버드 블랙을 경질한 샌디에이고는 트리플A 감독을 맡았던 팻 머피를 임시 감독으로 임명했지만, 이번 시즌 이후 교체할 가능성이 높다.
2014년 디트로이트 감독에 부임한 그는 첫 해 90승 72패를 기록, 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3전 전패로 패하며 탈락했다. 2015시즌은 19일 경기를 앞두고 67승 78패로 지구 최하위를 기록중이다.
디트로이트 지역 매체인 ‘디트로이트 스포츠 랙’의 저스틴 스피로는 지난 12일 오스머스에 대한 타이거즈 구단의 평가는 지난 7월 끝난 상태이며,
CBS스포츠는 또 다른 감독 후보로 보스턴 레드삭스 포수 출신인 제이슨 배리텍을 후보로 지목했다. 배리텍은 레드삭스 구단 출신인 마이크 디 파드레스 사장과 연결 고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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