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최고 라이벌전인 수원-서울전이 2만 9천 관중의 뜨거운 함성 속에 열렸는데요.
서울이 3골을 터트리며 승리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럽 축구 못지않은 열기 속에 열린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
선제골은 전반 19분 서울 아드리아노가 페널티킥으로 넣었습니다.
아드리아노는 전반 40분 몰리나의 코너킥을 받아 헤딩으로 추가 골을 터트렸습니다.
완승의 마침표는 전반 42분 차두리가 찍었습니다.
▶ 인터뷰 : 차두리 / 서울 수비수
- "3-0이란 스코어로 승리하고 제가 골까지 넣을 수 있게 돼서 굉장히 축구 말년에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울 골키퍼 유상훈은 눈부신 선방으로 수원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부었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서울은 3-0 완승으로 지난 4월 이곳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당했던 수원 원정 1-5 패배의 수모를 씻었습니다."
인천은 부산을 2-1로 물리치며 울산에 발목을 잡힌 전남을 제치고 '우등반' 그룹A에 들려는 6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잡았습니다.
제주는 포항에 0대 1로 무너지며 6위 경쟁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