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전성민 기자] 김영민(28·넥센 히어로즈)이 만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인해 시즌 아웃됐다. 다행히 이식을 받지 않고 약물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상태다.
염경엽 감독은 24일 목동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김영민이 향상되는 시기에 안타깝다. 2014년 후반기 때부터 열심히 한 시즌을 준비했다. 스프링캠프 가는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약물 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지난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넥센 선발 김영민이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2006년 프로에 입단한 김영민은 지난 9월5일 SK전에서 생애 첫 완봉승을 거둔 후 배가 아파 병원을 찾았다. 검진 결과 백혈구 수치가 높다는 진단을 받았고
선수 본인은 포스트시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구단에서 이를 말렸다.
염경엽 감독은 “무엇보다 선수의 건강이 중요하다. 내년에는 이런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더욱 성숙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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