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전성민 기자] 20이닝 무득점의 침묵을 깬 SK 와이번스의 공격력은 화끈했다. 팀을 5위로 이끈 소중한 승리다.
SK는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2-4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SK는 64승70패2무를 기록하며 6위에서 5위로 순위를 상승시켰다.
↑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2회초 무사 1,2루. SK 브라운이 홈런을 날리고 선행주자 정의윤, 박정권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목동)=천정환 기자 |
근래 SK는 기복 있는 공격력을 보였다. 19일과 20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8점, 9점을 뽑아냈지만 이후 두 경기에는 침묵했다.
5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SK는 선발과 중간, 마무리가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국은 공격에서 어떻게 실마리를 푸느냐가 순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24일 경기에서 SK는 기선을 제압했다.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팀이 하나로 뭉치는 끈끈함을 보여줬다.
정의윤은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12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3볼1스트라이크에서 7연속 파울을 기록하며 끈질김을 보여줬다.
타자의 끈질김은 수비의 발을 무겁게 했다. 이어 박정권의 유격수 땅볼 때 김하성이 실책을 범해 무사 1,2루가 됐다.
브라운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김상수의 128km짜리 한가운데 포크볼을 받아쳐서 우중간 펜스를 넘기
비록 기복은 있지만 9월 들어 상승세를 탄 것만은 분명하다. SK가 5위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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