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중국전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남자농구대표팀이 싱가포르에 대승을 거두고 12강 리그에 진출했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린 201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C조 예선 3차전에서 싱가포르에 87-45로 대승했다. 한국은 예선 전적 2승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2강 리그에 올라갔다.
↑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이 2015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 12강 리그에 진출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한국은 경기 내내 큰 점수차로 앞서며 싱가포르에게 한 수 가르쳤다. 김종규가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고,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는 김태술이 30분을 소화하며 3점슛 1개를 포함해 6점 5어시스트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대학 선수들인 이종현(15점) 강상재(13점) 최준용(10점)도
양동근과 조성민은 이날 휴식 차원으로 결장했고, 이승현도 10분을 뛰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한국은 26일 휴식을 취한 뒤 27일부터 시작하는 2차 예선인 12강 리그에 나선다. 한국은 1차 예선 성적인 2승1패를 안고 D조 1~3위 팀들과 리그전을 통해 8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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