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7)가 조만간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전망이다. AP통신은 “다나카가 불펜 투구 31개를 소화했다”고 2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다나카는 “선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다나카는 지난 19일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2실점 호투했다. 그러나 2회 공격에서 희생번트를 댄 뒤 1루로 뛰던 중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다음 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선발 복귀할 전망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나카는 “이제 내 힘을 모두 모아 공을 던질 수 있다”면서 “햄스트링은 매일매일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키스는 오는 29일부터 보스턴 레드삭스와 4연전을 치른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날짜는 확정짓지 않았지만 이 4연전 중 한 경기에 다나카의 투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나카의 복귀는 현재 84승6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는 양키스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양키스는 현재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3경기 차로 뒤져 있다.
지구 선두로 올라서기 쉽지 않은 가운데
이런 상황에서 AP통신은 “다나카의 몸 상태가 좋으면 다음 달 7일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등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라디 감독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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