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22·잉글랜드)이 마침내 무득점의 사슬을 끊었다. 신입생 손흥민(23)에 이어 케인도 오랜 부진에서 벗어났다.
토트넘은 2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리그 3연승이자 3승 3무로 최근 6경기 연속 무패이자 공식경기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8전 4승 3무 1패의 상승세다. 이번 시즌 EPL 3승 3무 1패 득실차 +4 승점 12가 됐다.
맨시티전에서 케인은 중앙공격수로 선발 출전하여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2-1로 이기고 있던 후반 16분 세트피스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이동하여 오른발 추가골로 토트넘 3번째 골을 넣었다.
케인의 득점은 EPL로 한정하면 640분, 토트넘 모든 공식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748분 만에 나온 것이다. 에버턴 FC와의 2014-15 EPL 38라운드 원정(1-0승) 결승골 이후 처음이다. 지난 시즌 51경기 31골 6도움으로 맹활약했던 것이 무색한 난조에서 탈출했다.
↑ 케인이 맨시티와의 2015-16 EPL 7라운드 경기 승리 후 홈 관중의 성원에 답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장기 부진을 극복한 선수로는 손흥민도 있다. 카라바그 FK와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본선 48강 조별리그 J조 1차전 홈경기(3-1승)에서 동점골·결승골을 잇달아 넣었다. 전 소속팀 바이엘 레
무득점 기간 케인은 도움이라도 하나 있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도움도 없는 더 심각한 난조였다. 최근 잇달아 침묵의 터널에서 빠져나온 손흥민과 케인이 남은 시즌 얼마나 많은 골을 넣을지 관심이 쏠린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