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근한 기자] 넥센 내야수 서건창이 연장 끝내기 안타로 팀의 3연패를 탈출시킨 소감을 전했다.
서건창은 27일 목동 kt전에서 2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유일했던 안타 하나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서건창은 1회 볼넷을 얻어낸 뒤 3타석 연속 범타에 그쳤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해결사로 나섰다. 넥센은 3-3으로 맞선 10회 박동원과 고종욱의 연속 안타와 브래드 스나이더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계속된 타석에는 서건창.
서건창은 공 3개까지 지켜본 뒤 볼카운트 2B-1S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조무근의 4구째 134km 슬라이더에 배트를 힘차게 돌렸다. 전진 수비를 펼친 kt 내야진을 시원하게 뚫어낸 끝내기 중전 적시타로 연결됐다. 개인 통산 3호이자 KBO리그 시즌 47호 끝내기 안타였다.
서건창의 끝내기 안타로 넥센은 3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76승 1무 62패로 두산을 제치고 하루 만에 다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 넥센 내야수 서건창(오른쪽)이 27일 목동 kt전에서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를 통해 팀을 4-3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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