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웰터급(-77kg)에서 활약하는 임현규(30)의 서울대회 상대가 변경됐다.
UFC는 1일 임현규의 ‘UFC 서울’ 상대로 기존에 발표된 엘리제우 잘레스키 두스산투스(28·브라질) 대신 도미닉 스틸(27·미국)을 공지했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매체 ‘파이트 매트릭스’가 기록·통계에 근거한 자체기준으로 산정한 9월 27일 기준 순위에서 스틸은 UFC 웰터급 71위로 48위인 임현규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스틸은 UFC 1전 1패를 기록 중이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7월 25일 열린 ‘UFC 온 폭스 16’ 프릴리미너리카드 파이트패스 제1경기에 임하였으나 잭 커밍스(31·미국)에게 경기 시작 43초 만에 펀치 TKO로 졌다. MMA 통산 19전 13승 6패. 커밍스는 UFC 웰터급 42위로 여겨진다.
↑ 스틸(사진)이 임현규의 ‘UFC 서울’ 상대로 낙점됐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
↑ 임현규(오른쪽)가 ‘UFC 서울’에서 스틸을 상대한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
임현규는 UFC 5전 3승 2패이자 MMA 19전 13승 1무 5패다. 지난 5월 16일 필리핀 ‘몰 오브 사이드 아레나’에서 진행된 ‘UFC 파이트 나이트 66’ 메인카드 제3경기에 임했다가 닐 매그니(28·미국)에게 2라운드 1분 24초 만에 펀치 TKO를 당했다. 매그니는 9월 28일 기준 UFC 체급별 공식순위에서 웰터급 12위에 올라있다.
UFC 전적이나 직전 상대의 수준, 대외적인 평가에서 모두 임현규가 스틸을 앞선다. 홈의 이점도 있으므로 연패를 면할 절호의 기회다. 물론 스틸 역시 승리가 절실하기에
‘UFC 서울’은 11월 28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22년 UFC 역사 최초의 한국 개최다. UFC는 1993년 11월 12일 ‘UFC 1’을 시작으로 모두 334번의 흥행을 주최했다. ‘UFC 서울’은 340번째 대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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