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의 올림픽이죠.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오늘 경상북도 문경에서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참가자와 종목 수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데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열려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 120개국 군인들의 스포츠 경연장.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세계군인체육대회가 경북 문경에서 개막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군인들이 우정을 나누며 평화를 약속하는 스포츠축제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개회을 선언합니다."
연합국 군인들의 친목을 도모하려고 1차 세계 대전 후 시작한 군인체육대회는 1995년 이탈리아에서 종합대회로 바뀌었습니다.
축구와 농구, 양궁, 수영 등 일반 종목 19개에 이색적인 군사종목 5개가 더해졌습니다.
모형 수류탄 투척과 장애물 달리기 등이 포함된 육군 5종과 인명구조 수영 등이 포함된 해군 5종, 항법사로서의 능력을 측정하는 공군 5종 등은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애초 참가의사를 밝혔던 북한군은 불참했지만,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열리는 대회로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divayuni11@naver.com]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