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원익 기자]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시즌 최종전 승리에 대한 열망을 전했다.
넥센은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경기 홈런 4방을 앞세워 9-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78승1무64패를 기록한 넥센은 정규시즌 최종 3위를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했다.
스나이더의 1회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낸 넥센은 5회 박병호의 스리런 홈런으로 끌려가던 경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7회 유한준의 투런 홈런, 8회 박동원의 솔로홈런으로 쐐기점을 뽑아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선발 피어밴드에 이어 7회부터 등판한 한현희-조상우는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경기 종료 후 염 감독은 “선수들이 시즌 마지막 승부처임을 잘 알고 집중력 있게 경기에 임했던 것 같다”며 “박병호의 개인 최다 홈런과 리그 최다 타점을 축하하고 시즌 최종전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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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선 침체도 털어냈다. 모처럼만의 두자릿수 득점. 염 감독은 “타선이 침체돼서 고민이 있었는데 기분 좋게 최종전을 치를 수
이날 시즌 53홈런 146타점을 기록,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과 KBO리그 최다 타점을 동시에 경신한 박병호의 기록도 축하했다. 염 감독은 “4번 타자가 부담을 털어내면서 기록을 세워서 기쁘고, 팀이 이기면서 나온 기록이라 더욱 기쁘다”며 이날 박병호의 기록 경신과 팀의 승리를 함께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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