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총력전으로 임한다. 관심을 모았던 에스밀 로저스의 불펜 대기도 이루어졌다.
김성근 감독은 3일 수원 위즈파크서 열리는 2015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선수를 다 쓴다. 로저스도 본인이 던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로 좌완 김용주를 마운드에 올린다. 3일 휴식 후의 등판.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선발로 낼 사람이 없었다. 로저스를 선발로 쓸 수는 없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믿는 구석은 있다. 김 감독은 “막판에 김용주가 잘해줘서 이긴 게 컸다”면서 “김용주가 없었다면 (팀이) 가라앉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화 이글스가 시즌 마지막 경기 총력전을 예고했다.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사진)도 불펜 대기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
올 시즌을 돌이켜보며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부상자가 많았던 점을 꼽은 김 감독은 “선수들이 다 열심히 했다. 분명한 건 선발투수가 없는 팀은 후반에 100% 가라앉는다는 점이다. 선발이 없었던 게 최대 약점이었고, 순위가 떨어지게 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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