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초유의 5연속 정규시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삼성은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경기 박석민의 결승타와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의 완벽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시즌 87승56패를 기록한 삼성은 같은 시간 문학구장에서 2위 NC 다이노스가 SK와이번스에 패하면서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BO리그 역사에서 초유의 5연속 우승이다. 이로써 류중일 삼성 감독이 부임한 2011년부터 삼성은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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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막강한 전력에 더해 ‘믿음’으로 대표되는 류 감독의 리더십과 지도력도 빛났다. 쏟아진 부상자들 속에서 대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신예 구자욱은 리그 최고 수준의 리드오프 활약을 펼치며 내외야를 부지런히 오갔다.
베테랑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승엽, 최형우, 박한이, 박석민, 채태인 등의 중심타자들은 변함없는 활약으로 삼성의 질식타선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불혹의 임창용이 구원 1위에 올라 미스터제로의 위용을 뽐냈다.
과거 KBO리그는 ‘해태왕조’와 ‘현대왕조’ 시절을 경험했다. 이제 삼성이 초유의 5연속 우승으로 새 역사를 열면서 21세기 최강팀으로 완전히 자리를 굳혔다.
삼성이 초유의 위업으로 KBO리그 역사에 우뚝 섰다.
↑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둔 삼성 선수단. 5년 연속 KS 직행도 확정했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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