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간절한 마음이 짜릿한 한 방으로 연결됐다.
SK 와이번스 나주환이 짜릿한 역전승의 기쁨을 마음껏 드러냈다. 나주환은 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둔 뒤 “1점이 아쉬운 상황에서 병살타를 쳐서 팀에게 미안했는데 8회 운 좋게 홈런을 쳤다”고 말했다.
↑ 나주환이 3일 문학 NC전에서 8회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1-3으로 뒤진 6회에 1사 1루에서도 또 다시 유격수 앞 병살타로 추격의 맥을
그러나 8회 날린 한 방으로 모든 부담감을 훌훌 털어냈다.
나주환은 “아직 5위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라가게 된다면 조금 더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정규리그에 실망을 드린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희 SK 감독은 나주환에 대해 “초반에 병살타 2개로 고전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역전을 홈런을 만들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