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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고척돔 시대 열다…2016년부터 새 안방

기사입력 2015-10-05 14:44 l 최종수정 2015-10-05 15:08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태평로)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2016년부터 고척스카이돔(이하 고척돔) 시대를 연다.
넥센은 5일 오후 2시30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고척돔 이전 관련 협약식을 가졌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장석 넥센 히어로즈 대표이사가 자리한 가운데 고척돔 이전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넥센은 올해 포스트시즌까지 목동구장을 쓴 뒤 2015년과 2016년, 2년간 고척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기존 목동구장과 같은 형태인 일일대관으로 넥센은 고척돔을 연간 100여일 쓸 수 있다. 서울시는 소음 차단, 교통난 해소 등 넥셈의 안정적인 경기 개최를 지원 협조한다. 이에 기존 목동구장은 내년부터 아마 전용 야구장으로 사용된다.
넥센 히어로즈는 5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서울특별시와 고척스카이돔 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서울 태평로)=김영구 기자
↑ 넥센 히어로즈는 5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서울특별시와 고척스카이돔 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서울 태평로)=김영구 기자
고척돔은 국내 최초의 돔야구장으로 지난 9월 완공됐다. 1만8000석 규모로 그라운드 크기는 중앙 122.167m, 좌우 99.116m(홈플레이트에서 외야까지의 거리)로 잠실야구장 다음으로 크다. 넥센의 경기가 열리지 않는 날에는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국제야구대회 등 스포츠경기는 물론 각종 공연 무대로 활용된다.
이장석 대표이사는 “우린 작은 회사지만 지난 8년간 자립하며 착실하게 운영해 왔다. 어느 구단보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라며 “내년부터 고척돔에서 넥센의 경기가 열리는 게 결정됐다. 이제부터는 서울시와 세부적인 협의를 해야 하는데 상호신뢰가 가장 기본이다.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목표다. 내년부터 고척돔을 사용하는데 차질없도록 잘 마무리 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넥센은 최근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오르며 서울을 대표하는 구단으로 성장했다. 내년에는 고

척돔 이전으로 내년에는 수준 높은 경기와 함께 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 서울시도 넥센의 새로운 힘과 새로운 희망이 되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넥센은 앞으로 고척돔을 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과 이용 관련 세부적인 내용을 계속 협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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