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최대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 개막 이틀을 앞두고 참가 선수들이 처음으로 팬 앞에 섰는데요.
연습만 했는데도 구름 관중이 모였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로운 골프 황제 조던 스피스와 PGA 통산 42승의 '전설' 필 미컬슨.
미국을 대표하는 12명의 골퍼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올 시즌 5승의 제이슨 데이와 배상문 등 세계연합팀도 전열을 갖췄습니다.
관중석은 세계 최고 골퍼들을 가까이서 보려는 팬들과 각국 취재진으로 벌써 인산인해.
사인이라도 받으면 기쁨 두 배입니다.
▶ 인터뷰 : 조단비 / 인천 가좌동
- "영광이죠. 대회도 기대되고 내일도 보러 올 거예요."
내일(7일) 개막식을 앞두고 선수들은 가벼운 스윙으로 샷 점검을 마쳤고,
최경주 세계연합팀 부단장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꼼꼼히 살폈습니다.
농담을 주고받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도 승리에 대한 집념은 감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필 미컬슨 / 미국대표팀
- "선수로서 잘하고 싶고 1점이라도 더 따서 이기는 게 목표입니다."
▶ 인터뷰 : 배상문 / 세계연합팀
- "세계연합팀 모두가 이기러 왔고요. 한국이고, 저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6연승에 도전하는 미국팀과 17년 만에 승리를 노리는 세계연합팀의 전면전이 곧 시작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