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한신 타이거즈가 극적으로 클라이막스 시리즈 막차에 탑승했다. 관건은 한신 마무리 투수 오승환(33)의 몸 상태다.
한신은 정규시즌 143경기를 모두 치른 상태에서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주니치 드래곤즈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는 입장이었다. 한신은 70승71패2무로 3위를 유지했으나 7일 히로시마가 주니치를 이길 경우 순위가 뒤집히는 불리한 상황이었다.
주니치가 한신을 도왔다. 주니치는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서 히로시마를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신은 최종 3위를 확정지으며 클라이막스 시리지 진출을 확정지었고, 히로시마는 69승71패3무로 4위에 머물렀다. 5위를 이미 확정했던 주니치는 62승77패4무로 시즌을 마감했다.
↑ 한신 타이거즈가 클라이막스 시리즈 막차에 극적으로 합류했다. 하지만 한신의 수호신 오승환의 부상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어 교체 등판한 오노 유다이가 5⅓이닝 무실점으로 히로시마 타선을 압도했다. 히로시마의 집중력도 대단했다. 히로시마 선발 마에다 겐타가 7이닝 무실점 호투로 마운드를 지켰다.
치열한 0의 균형은 8회 깨졌다. 주니치는 교체된 오세라 다이치를 공략했다. 주니치는 1사 2루 찬스서 앤더슨 에르난데스가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후지이 아쓰이가 적시 3루타로 추가점을 더했다. 이어 투수 와카마츠 슌타마저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앞섰다.
8회 무너진 히로시마는 주니치의 마운드를 끝내 넘지 못하고 최종전에서 무기력하게 영봉패를 당해 극적인 드라마를 쓰지 못했다.
이로써 센트럴리그는 1위 야쿠르트, 2위 요미우리, 3위 한신, 퍼시픽리그는 1위 소프트뱅크, 2위 닛폰햄, 3위 지바롯데로 클라이막스 시리즈 진출 팀이 가려졌다.
극적으로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은 한신은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등판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오승환은 지난달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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