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김현수(27)는 업그레이드 된 공격력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 활약이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진다면, 두산의 ‘대권 도전’도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김현수의 정규시즌 기록을 살펴보자.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512타수 167안타) 28홈런 121타점 장타율 0.541 출루율 0.438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은 2006년 프로 데뷔 이래 정점을 찍었다. 두산의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하면서 올해 두산 타선을 이끌었다.
두산은 오는 10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로 가을야구를 시작한다. 두 팀의 큰 틀은 같다. 마운드보다 타선 사정이 낫다. 넥센은 팀 타율 2위(0.298), 평균자책점 6위(4.91)에 랭크돼 있고 두산은 타율 3위(0.290), 평균자책점 7위(5.02)에 올랐다.
↑ 두산 베어스 김현수에게 2015년 가을은 어떻게 남게 될까. 사진=MK스포츠 DB |
넥센에서 박병호가 타선의 핵이라면 두산에서는 단연 김현수다. 김현수는 시즌 중반 3번에서 4번으로 타순을 변경했다. 자리가 바뀌어도 김현수는 꾸준했다. 3번타자로 타율 0.328, 4번타자로 0.324를 기록했다. 홈런은 4번타자일 때 더 많이 때렸다. 4번 김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이 주말에 열리는 낮 경기라는 점도 김현수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김현수는 18번의 낮 경기서 타율 0.382 6홈런 19타점으로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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