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동) 강대호 기자] 로드 FC 통산 7승에 도전한 한이문(22)이 치열한 공방 끝에 비겼다.
한이문은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26’ 제2경기(밴텀급·-61kg)에 임하여 유안 예(20·중국)를 상대했다. 심판 1명은 한이문의 우위로 채점했으나 나머지 2명은 무승부로 판단하여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초반 타격전에서 유안 예가 우위를 점하자 한이문은 그래플링으로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유안 예의 레슬링과 주짓수 실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그라운드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공방은 물론이고 조르기와 관절 기술을 주고받으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 한이문(왼쪽)이 ‘로드 FC 26’ 제2경기에서 유안 예(오른쪽)와 펀치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장충체육관)=옥영화 기자 |
2라운드에서는 반대로 유안 예가 한이문을 넘어뜨리려 했으나 실패했다. 한이문은 대체로 유리한 유치를 점유하면서 그라운드 타격을 꾸준히 적중시켰으나 유안 예의 레슬링 반격도 범상치 않아 경기 끝
연패를 면한 것으로 만족한 한이문은 로드 FC 9전 6승 1무 2패 및 종합격투기(MMA) 10전 6승 1무 3패가 됐다. 로드 FC 및 한국 데뷔전에 나선 유안 예는 MMA 2연승이 무산되며 3전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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