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염경엽 넥센 감독이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를 앞두고 선수단에 주문한 건 ‘적극성’이다.
넥센은 지난 7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SK를 연장 11회 혈투 끝에 승리,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기다리고 있던 두산과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두 팀의 정규시즌 전적은 8승 8패. 이번에도 백중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넥센은 2년 전 준플레이오프 탈락(두산 3승 2패)의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넥센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수비 미스를 범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5회 나주환의 3루타에서 중견수 이택근의 백업 플레이 및 3루수 김민성의 베이스 태그 플레이가 미스, 실점이 1점에서 2점으로 늘었다.
↑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
염 감독은 준플레이오프를 ‘허리 싸움’으로 예상했다. 단판이 아닌 최대 다섯 판이 펼쳐지는 시리즈다. 때문에 한 번 당하면, 계속 말릴 수가 있다. 염 감독은 “1,2차전에서 두산 불펜을 흔들어야 이후 시리즈를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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