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기대는 컸지만 넥센의 가을사나이는 큰 힘을 쓰지 못했다.
브래드 스나이더(33)는 10일 두산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7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네 번의 타석에서 안타 없이 삼진 2개만을 당했다. 지난 7일 SK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MVP(6회 대타 출전·3타수 2안타 1타점)의 뜨거운 방망이는 없었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스나이더를 7번 타수에 배치하면서 “우리는 6,7번타자에게 찬스가 많이 온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스나이더는 2회 1사 1,2루 찬스서 3루 파울플라이로 힘없이 물러났다.
↑ 넥센 스나이더가 10일 펼쳐진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가을사나이 명성을 이어가지 못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스나이더의 침묵 속에 넥센으 연장 10회 박건우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 3-4로 역전패를 했다. 스나이더의 포스트시즌 9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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