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근한 기자] 개막전에서 완패한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이 레프트 전광인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다. 오매불망의 심정으로 전광인의 복귀를 기다린다.
한국전력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0-3(24-26 21-25 21-25)으로 패했다.
한국전력은 ‘주포’ 전광인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상태였다. 신 감독은 경기 전 전광인의 공백을 안우재와 주상용으로 막겠다는 복안을 공개했다.
↑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
새롭게 선보인 외국인 선수 얀 스토크는 16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연이어 범실을 내줬다. 스토크는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 범실인 8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전광인의 빈자리를 가장 큰 패인으로 꼽았다. 수비에서 전광인의 공백을 메우기 어렵다고 인정했다. 신 감독은 “(전)광인이가 빠지니깐 수비가 안 됐다. 상대 주포인 마이클 산체스를 상대로 블로킹은 힘들다고 봤다. 그렇기에 수비 포지션을 잡아서 거기에 집중하라고 했는데 결국 수비가 안 됐다. 광인이가 돌아와야 좋아질 것”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결국 전광인의 복귀 시점이 큰 관심사가 됐다. 최근 연습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무릎을 삐끗한 것이 컸다. 신 감독은 “결국 복귀 시점은 본인 의지에 달렸다. 무릎 상태도 중요하지만 선수 스스로 마인드가 중요하다. 준비가 됐다고 판단되면 출전 시키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한국 무대를 첫 경험한 스토크에 대해서는 쓴 소리를 던졌다. 신 감독은 “해외 무대와 달리 한국에서는 토스가 늦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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