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딩 선제골로 호주전 2연승을 이끈 류승우(22·레버쿠젠)가 “신태용 감독님의 축구가 나와 잘 맞는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지난 12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 2차전에서 류승우의 선제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된 류승우는 4분 만에 크로스에 이은 헤딩 슈팅으로 골을 뽑았다.
류승우는 경기가 끝난 직후 취재진과 만나 “프로 데뷔 후 한국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처음 뛰는 경기인데 두 경기 모두 이겨서 매우 기쁘다”며 웃었다.
이어 “감독님이 원하는 공격적인 축구가 나와 잘 맞는 것 같다”며 “공격수의 전방 압박과 공격적인 움직임 등 감독님의 축구가 소속팀에서 원하는 축구와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류승우는 “신 감독님의 축구를 소화하려면 체력이 필수”라면서 “소속팀에서 실전에 거의 나서지 못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류승우는 2013년 12월 레버쿠젠으로 임대되며 분데스리가에 진출했다.
1년 뒤 레버쿠젠으로
류승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류승우, 후반 4분 헤딩골 넣었네” “류승우, 체력 키우겠구나” “류승우, 분데스리가에서 활동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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