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야시엘 푸이그를 선발 명단에 올린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그 이유를 설명했다.
매팅리는 14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푸이그를 안드레 이디어대신 주전 우익수로 출전시키는 배경에 대해 말했다.
그는 “푸이그는 스캇 반 슬라이크를 대신해 좌투수를 상대할 선수로 포함시켰다. 오늘이 최고의 기회라 생각한다”며 상대 좌완 투수 스티븐 마츠를 상대로 우타자 푸이그를 출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 야시엘 푸이그가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첫 선발 출전한다. 사진= MK스포츠 DB |
매팅리는 “푸이그는 올해 기복이 있었다”며 그의 부진을 인정하면서도 “부진한 시즌을 보낸 선수도 포스트시즌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아무도 그가 4, 5월에 뭘 했는지는 기억하지 않는다”며 푸이그가 포스트시즌에서 살아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이 되풀이되는 상황에서는 좋은 시즌을 보내기 어렵다”며 푸이그 부진의 원인이 부상에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좌투수 마츠에 대비해 우타자들을 대거 라인업에 포함시킨 매팅리는 유격수 자리에 좌타자 코리 시거를 올린 것에 대해 “시거는 시즌 막판 팀에 아주 좋은 기여를 했다”며 좌우 투수에 가리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결과라고 말했다.
3일 휴식 후 등판하는 클레이튼 커쇼에 대해서는 “그냥 평범한 선발 등판을 하라고 주문했다. 3일 휴식이기에 몸 상태는 주의 깊게 볼 것이지만, 평소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커쇼는 1차전 등판 때부터 이 가능성에 대해 알고 있었다. 가장 크게 극복해야 할 문제는 어떻게 몸 상태를 회복하느냐다”라며 한 시즌에 네 번째 같은 팀과 대결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저스 선발 라인업
1번 키케 에르난데스 - 중견수
2번 하위 켄드릭 - 2루수
3번 아드리안 곤잘레스 – 1루수
4번 저스틴 터너 - 3루수
5번 코리 시거 - 유격수
6번 야시엘 푸이그 - 우익수
7번 A.J. 엘리스 - 포수
8번 저스틴 루지아노 - 좌익수
9번 클레이튼 커쇼 -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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