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김진수 기자] 최근 부상으로 청백전에 나서지 못했던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외야수 야나기타 유키(26)가 14일부터 열리는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6전 4승제) 1차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이날 이 같은 소식과 함께 “야나기타가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팀에서 중심타선을 맡고 있는 야나기타는 지난 달 26일 지바 롯데전에서 선발 투수 이대은이 던진 공에 왼쪽 무릎을 맞았다.
↑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야나기타 유키가 14일부터 열리는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에 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MK스포츠 DB |
야나기타는 올 시즌 138경기에서 타율 3할6푼3리 34홈런 99타점 32도루를 기록했다. 퍼시픽리그 수위타자에 오른 그는 일본 프로야구 9년 만에 ‘트리플3’(3할-30홈런-30도루)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정규리그를 마친 뒤 왼쪽 무릎의 경골 타박상과 목통증을 호소해 청백전에 계속해서 출전하지 못했다. 하루 전날 비로소 청백전에 출전한 야나기타는 이날 총 40번의 스윙 중 14번 공을 외야로 넘겼다.
구도 기미야스 소프트뱅크 감독은 “야나기타의 다리와 목이 괜찮아진 것
야나기타는 “(경기 출전에 대해)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소프트뱅크는 야나기타가 빠진 정규리그 마지막 8경기에서 1승7패로 부진했다. 그만큼 야나기타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야나기타가 선발로 복귀하면 또 다른 중심타자인 이대호의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kjlf20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