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유서근 기자] “만족할 만한 경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경기가 계속되면 좋아질 것 같다.”
대전 원정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무려 659일만에 승리를 거뒀지만 대한항공의 김종민 감독은 다소 아쉬움을 나타냈다.
대한항공은 14일 대한항공은 14일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시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20 36-34 25-16)로 완파했다.
↑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배구 삼성화재를 상대로 대전에서 무려 659일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2연승을 기록한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김 감독은 “썩 만족할 경기는 아니었다. 선수들의 조급함이 컸다. 그래서 페이스를 제대로 유지하지 못했다”면서 “초반에는 호흡이 잘 맞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엇박자가 났다. 그 부분을 잘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지석의 활약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지석은 이날 김학민과 함께 18득점을 따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지석이가 굉장히 발전했다”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가 나온다. 범실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화재의 임도헌 감독은 경기에서 패한 뒤 대한항공을 OK저
이에 대해 “경기가 계속되면 좋아질 것 같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잘 이어지고 있다”며 “공격 자원은 분명 우리 팀이 뛰어나다. 하지만 우리는 센터에서 약점이 있다. 그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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