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탈락 많이 아쉽다…내년에는 우승해 보고 싶다"
"(챔피언결정전에 나가지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 내년에는 우승을 해 보고 싶습니다"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최종전에서 팀이 패하는 바람에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 좌절된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2연승 뒤 3연패가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 허탈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추신수는 이날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두 번째 타석이었던 3회에 솔로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이는 추신수가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었던 2013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터트린 홈런에 이어 포스트시즌 통산 2번째 홈런입니다.
그러나 추신수는 5회와 7회에 연속으로 삼진 아웃되는 등 홈런의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습니다.
추신수는 이날 논란을 일으킨 한 장면에도 연루됐습니다.
7회 초 2사 3루 상황에서 상대 포수 러셀 마틴이 투수에게 던진 공이 타석에 있던 추신수의 배트에 맞으면서 3루쪽으로 굴렀습니다.
추신수가 정상적으로 다음 타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문제는 공이 3루쪽으로 흐르는 사이에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왔고, 심판이 상황을 재검토한 뒤 텍사스의 득점을 인정한 것이었습니다.
텍사스가 다시 3-2로 도망가는 점수가 되면서 토론토 팬들은 물병을 던지는 등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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