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NC가 두산에 설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1차전 완봉패 아픔을 완투승으로 되갚았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양팀 선발 스튜어트와 장원준은 7회까지 1점도 주지 않는 명품 투수전을 펼쳤습니다.
꽁꽁 묶인 두 팀 중심타자 테임즈와 김현수는 철벽 수비로 동료 투수의 역투를 도왔습니다.
0의 행진이 깨진 건 8회초.
두산 오재원이 스튜어트의 유일한 실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겨 버렸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장원준이 내려가자 NC도 바뀐 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지석훈이 적시 2루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스퀴즈 작전 때 함덕주의 폭투가 나오면서 NC가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스튜어트는 9회에도 등판해 자신의 승리를 끝까지 지켜냈습니다.
▶ 인터뷰 : 김경문 / NC 감독
- "(스튜어트가) 기대 이상으로 잘 던져줘서 선수들한테 큰 힘이 됐고 3차전도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두 팀은 3차전 선발 투수로 손민한과 유희관을 각각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