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가 2006년 독일월드컵 유치위원장을 지낸 ‘축구황제’ 프란츠 베켄바우어와 앙헬 마리아 비야르 FIFA 부회장을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혐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16일 독일의 주간지 슈피겔은 독일월드컵 유치위가 FIFA 집행이사 4명에게 뇌물을 주고 유치권을 얻어냈다고 보도했다. 당시 FIFA 집행위원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독일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한 표 차이로 승리했다.
베켄바우어는 성명서를 통해 “월드컵 유치권을
한편 스위스 검찰은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개최지 선정 과정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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