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두산 베어스가 마무리 투수 이현승(32)의 조기 등판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총력전 준비다.
두산이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 벼랑 끝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1차전 승리 이후 2,3차전을 내리 패하면서 시리즈 전적 1승2패가 됐다. 이제 1패만 추가하면 가을야구는 이대로 마무리 된다.
1차전에 이어 니퍼트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니퍼트는 지난 18일 마산 PO 1차전서 9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봉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무려 114구를 던지고 불과 3일만을 쉬고 등판한다.
불펜도 자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22일 패배 이후 이현승의 활용에 대해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투입시기가 빠를 수도 있다. 4이닝은 무리지만 3이닝 정도는 던질 수 있다”면서 “승기를 잡으면 이현승을 보다 이른 타이밍에 투입할 수 있다”고 했다.
↑ 사진=김영구 기자 |
22일 김 감독은 이현승의 조기투입에 대해 뜻을 분명히 했다. ‘7회 등판도 가능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짧게 동의하며 이날 경기에 대한 강한 승리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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