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한국시리즈 진출 팀은 오는 24일 마산에서 가려지게 됐다. 두산 베어스가 플레이오프 4차전을 잡고 시리즈 전적을 원점(2승 2패)으로 돌렸다.
두산이 22일 잠실구장에서 가진 플레이오프 4차전서 NC 다이노스를 7-0으로 이겼다. 이제 양 팀은 물러설 수 없는 5차전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한 번만 더 지면 탈락이었던 두산은 전날 2-16 패배 충격을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로 지웠다. 그리고 6회 1사 만루서 하위타선의 오재원-고영민이 연속 안타를 치며 승리를 완성했다.
↑ 두산이 플레이오프 4차전을 승리, 진짜 승부를 5차전까지 이어가게 됐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4차전 승리 팀의 기세가 더 무서웠다. 4차전을 이긴 팀이 5차전까지 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게 8번이었다. 72.7%의 높은 확률이다. 탈락의 위기에 처했던 팀이 높은 집중력을 가지고 4차전을 잡아내더니 5차전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포스트시즌으로 범위를 넓혀도 71.4%로 비슷한 수치가 나온다. 5차전이 성사된 14번의 경기 중 10번을 4차전 승리 팀이 5차전까지 연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열린 건이 2012년이 마지막이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으로 5차전까지 치러졌는데, 이 가운데 4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한 게 3번(75%)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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