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가까스로 따낸 시즌 첫 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이 외국인 라이트 네멕 마틴의 부진과 함께 완패했다. 살아나는 듯 했던 마틴은 또 다시 물음표 상태로 돌아왔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0-3(21-25 20-25 23-25)으로 패했다. 지난 18일 우리카드에게 3-2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첫 승을 따냈던 KB손해보험은 1숭 2패(승점 2)로 6위에 머물렀다.
이미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 승부는 판가름 났다. 한국전력 얀 스토크는 29득점 공격성공률 67.56%로 한국 무대 데뷔 최다 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마틴은 6득점으로 맥없는 플레이를 보였다.
한국전력은 스토크의 고공 폭격에다 서재덕(10득점)과 돌아온 전광인(6득점)까지 합세해 KB손해보험을 가볍게 제압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마틴이 풀리지 않자 김요한에게 대부분의 공격이 쏠렸다. 김요한은 홀로 19득점을 기록, 팀 내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으나 힘이 부칠 수밖에 없었다.
↑ KB손해보험 네멕 마틴 사진=KOVO 제공 |
지난 13일 OK저축은행과의 홈 개막전부터 실망스러웠다. 마틴은 이날 9득점 공격성공률 34.78% 범실이 7개로 부진했다. 두 번째 경기는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였다. 마틴은 우리카드전에서 23득점 공격성공률 50%로 신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마틴은 이날도 자신감이 없어진 모습으로 공격성공률 33.33%에 그쳤다. 3세트 막판 승부처에는 집중력도 결여된 모습이었다. 자신에게 띄운 토스를 공격으로 연결시키지 못해 분위기를 내줬다.
KB손해보험은 리시브 불안과 팀에서 첫 시즌을 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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