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현대축구의 발상지로 여겨지는 잉글랜드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1일 발표한 국가대표팀 순위에서도 10위로 상위권이다. 아시아 2위이자 세계 53위인 한국은 이런 잉글랜드와 각급 대표팀 상대전적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24일 칠레 코킴보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5 FIFA U-17 월드컵 B조 최종전에서도 0-0으로 비겼다. 2연승으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덕분에 직전 경기에서 선발로 뛰지 않았던 5명을 스타팅으로 내세우고도 패하지 않았다.
이번 U-17 대표팀은 2014년 4월 17일 ‘몬디알 풋볼 몽테규대회’에서도 잉글랜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간판스타 이승우(FC 바르셀로나 후베닐 A)가 득점에 성공했다.
U-17뿐 아니라 한국 각급 남자대표팀은 잉글랜드에 승리하진 못했으나 반대로 패하지도 않았다. 1993 U-20 FIFA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도 상대 자책골이 나오면서 1-1로 비겼다. 2002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임한 홈 평가전에서도 박지성(34)의 A매치 2번째 골에 힘입어 1-1 무승부였다.
↑ 박지성(21번)이 2002년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10번은 이영표. 사진(제주월드컵경기장)=AFPBBNews=News1 |
↑ 잉글랜드와의 각급 남자대표팀 전적 |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과정에서는 잉글랜드를 포함한 ‘영국 단일팀’을 준준결승에서 상대했다. 지동원(24·FC 아우크스부르크)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연장전 포함 120분 동안 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 5-4로 준결승에 진출한 것과 관계없이 공식적으로는 ‘무승부’로 기록된다.
올림픽대표팀(U-23)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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