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윤진만 기자]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이 서울 원정에서 챙긴 승점 1점을 '소득'으로 여기며 다음 라운드 제주전에선 우승이라는 더 큰 소득을 얻겠다고 강조했다.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를 0-0 무승부로 마치고, "서울을 상대로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갖고 간다. 집중을 잘 해서 다음 경기에서 결정을 짓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전북의 다음 경기는 11월 8일 제주 원정. 공교롭게도 지난시즌 리그 우승을 확정한 좋은 기억을 안겨준 팀이다.
최강희 감독은 "제주가 작년과 많이 다르다. 선수를 많이 보강했고, 후반기에 들어 전력적으로 많이 좋아졌다"고 경계심을 드러내면서도 "하지만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 제주전에서 우승을 확정짓겠다고 말한 전북 최강희 감독(왼쪽). 사진(서울)=김영구 기자 |
최 감독이 제주전에서 방점을 찍고자 하는 이유는 6연승 중인 2위 포항스틸러스 때문. 전북은 반
그는 "최근 결과보다 내용이 안 좋다. 스플릿 들어와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러나 팀 분위기나 밸런스가 깨진 것은 아니다"라며 11월8일 우승 경쟁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의지를 다시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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