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강윤지 기자] 26일 한국시리즈 두산-삼성 1차전, 6회 두산의 공격 때 류중일 삼성 감독이 더그아웃을 나가 심판진에 항의했다. 아주 거셌다. 그는 왜 그랬던 것일까.
상황은 이랬다. 삼성이 4-6으로 뒤지던 6회초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정수빈이 번트를 시도했다. 박근홍의 몸쪽 공에 왼손 검지를 맞았다. 심판진은 몸에 맞는 볼이라고 판정. 정수빈은 무릎을 꿇고 왼손을 감싸며 고통스러워했다.
그러자 3루 더그아웃에 있던 류 감독이 나서서 항의를 했다. 번트를 대는 동작에서 공에 맞았으니 파울이라는 것. 이에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하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두산은 무사 1,2루서 공격을 이어갔다.
↑ 류중일 삼성 감독이 6회초 정수빈의 몸에 맞은 볼 판정을 두고 항의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