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삼성이 기적의 역전승을 거두며 통합 5연패에 한발 다가섰다.
삼성은 26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두산과의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9-8로 대역전승에 성공했다.
선발 피가로가 초반부에 무너지며 2회까지 0-5로 끌려가는 등 크게 뒤졌으나 경기 후반 두산의 불펜진을 공략해 7회말 나바로의 3점 홈런 포함 5득점하면서 9-8로 경기를 뒤집었다. 마운드에선 차우찬이 위력적인 피칭으로 8, 9회 두산 타선을 틀어막고 한점차 승리를 지켰다.
↑ 삼성이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최종 우승확률을 높였다. 사진(대구)=김재현 기자 |
특히 삼성은 1차전 승리와 궁합이 좋다. 삼성의 경우, 1차전 승리 때의 우승 기대 확률은 83.2%로 높아진다. 삼성은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6번 1차전을 승리했는데 그 중 5번 최종 우승했다. 단 한 번의 우승 실패 상대는 2001년의 두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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