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28·피츠버그)가 선수들이 진행한 내셔널리그 신인 선수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스포팅 뉴스’가 167명의 내셔널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5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5표를 획득, 3위에 올랐다.
지난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4년 1100만 달러에 계약한 강정호는 데뷔 첫 해 126경기에 출전, 타율 0.287 출루율 0.355 장타율 0.461 15홈런 58타점 60득점을 기록했다.
↑ 강정호가 내셔널리그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신인에서 3위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
9월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 도중 상대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슬라이딩에 충돌, 왼 무릎을 다치며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왼다리에 깁스를 푼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강정호는 올해 한국에 귀국하지 않고 미국 현지에 머물며 재활에 매진할 예정이다.
1위는 127표를 받은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선정됐다. 브라이언트는 이번 시즌 151경기에 출전, 타율 0.275 출루율 0.369 장타율 0.488 26홈런 99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2위는 22표를 받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야수 맷 더피가 차지했다. 149경기에서 타율 0.295 출루율 0.334 장타율 0.428 12홈런 77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 뒤로는 작 피더슨(다저스, 3표), 카일 슈와버(컵스, 3표), 마이켈
‘스포팅 뉴스’는 지난 1946년부터 올해의 신인을 자체 선정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공식으로 수상하는 올해의 신인이 기자단 투표로 진행된다면, 이들은 선수들의 투표를 기준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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