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안방마님 이지영(29)이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투수 장원삼(32, 삼성)의 최대 장점으로 ‘즐기는 마음가짐’을 꼽았다. ‘빅게임 피처’로 불리는 장원삼의 호투 비결이 긍정적인 마음에 있다는 분석이었다.
장원삼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삼성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포스트시즌 엄청난 호투를 펼치고 있는 상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와의 선발 맞대결이다.
그렇지만 역대 기록만 놓고보면 장원삼이 오히려 훨씬 앞선다. 장원삼은 올 시즌 전까지 포스트시즌 총 11경기에 나서 4승2패 평균자책점 2.13의 매우 훌륭한 성적을 냈다. 50⅔이닝을 소화하며 단 12자책만을 했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는 7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매우 강했다.
↑ 사진=MK스포츠 DB |
상대 타자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이지영은 “어제보니 다들 잘 치더라. 허경민도 잘쳤고, 상대 2번(허경민), 3번(민병헌), 4번(김현수)한테 다 많이 공략당했다”며 두산 타선의 좋은 컨디션에 대해 경계를 감추지 않았다.
결국 믿는 것은 장원삼의 호투다. 이지영은 “결국 경기 관건은 (장)원삼이 형이 잘던지고 타자들이 잘 던져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몰리는 상황에서 잘 리드를 해야 좋은 포수인데 아직까지 그런 능력은 조금 부족한 것 같다”면서 “(장)원삼이 형이 자신있게 잘 던질 것으로 기대한다. 마운드 위에서 어떤 마음으로 던지는지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예측이 안 된다”며 웃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장원삼의 긍정적인 생각들이 큰 경기에서는 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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