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과 체육인재육성재단이 올림픽회관에서 체육분야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양 기관을 내년 1월 1일자로 통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통합은 지난 5월 2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안’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체육진흥과 체육인재 양성기능간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양 기관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말부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인재육성재단이 통합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통합방안을 논의해 왔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양 기관이 통합에 합의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체육인재육성재단이 내년 1월 1일자로 통합하고 이를 위해 이사회 개최, 문화체육관광부 승인, 내부규정 개정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체육인재육성재단의 인력과 재산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인수하는 것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앞으로 통합 승인을 위한 이사회를, 체육인재육성재단은 재단 해산과 청산인 지정을 위한 이사회를 다음 달에 각각 개최하고, 통합 관련사항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 승인, 체육인재육성재단 직원 채용의 절차를 거쳐 양 기관 통합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창섭 공단 이사장은 “이번 통합은 체육계의 역량을 모아 선진형 체육시스템을 만든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통합을 계기로 공단은 체육인재 발굴과 양성기능을 한 단계 발전시켜 대한민국 체육의 뿌리를 보다 튼튼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열 기자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