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전성민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투구에 큰 박수를 보냈다.
두산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5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6-1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대구 원정에서 1승1패를 거두고 홈으로 돌아가 3차전을 치르게 됐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가 에이스답게 던졌다. 꼭 1승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잘 던져줬다”고 박수를 보였다. 니퍼트는 7회 투구 후 손이 뭉치는 상황이 왔다.
↑ 27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릴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두산 김태형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대구)=곽혜미 기자 |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2개. 니퍼트는 24⅓이닝 연속 무실점을 마크하며 역대 포스트시즌 신기록을 세웠다.
김 감독은 “오랜 시간 기다렸다. 페넌트레이스 때 못 했던 것을 잘해주고 있다”며 “로테이션상에는 6차전인데 5차전에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팀이 몰리지 않는 상황에서는 쓰지 않을 생각이다.
부상으로 인해 2차전에 뛰지 못한 정수빈의 공백도 최소화한 두산이다. 김 감독은 “박건우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때 자신 없는 모습이었다. 오늘 보니 좋았을 때
정수빈의 활용도에 대해서는 3차전 때 보고를 받고 기용할 예정이다.
포스트시즌 11경기 째. 김태형 감독은 “유격수와 포수가 가장 힘들 것이다.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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