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체육관) 김근한 기자] 독일산 폭격기 괴르기 그로저가 2경기 만에 제 궤도에 올랐다. 삼성화재가 그로저의 맹활약에 힘입어 3연패를 끊었다.
삼성화재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3-2(25-23 22-25 18-25 25-21 19-17)로 승리했다. 팀 통산 최대 연패 타이 기록인 4연패 위기에 빠졌던 삼성화재는 가까스로 신승을 거두면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시즌 1승 3패(승점 2).
↑ 삼성화재 괴르기 그로저 사진=MK스포츠 DB |
2세트에서는 우리카드가 반격에 나섰다. 2세트에서 군다스와 그로저의 득점은 8득점으로 똑같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군다스가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가 됐다. 22-22에서 군다스는 백어택과 블로킹을 연이어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삼성화재가 다시 한 발짝 앞서나갔다. 3세트에서는 그로저가 7득점으로 군다스를 앞섰다. 세트 중반 잡은 삼성화재의 리드는 점차 벌어졌고 여유 있게 3세트는 삼성화재의 몫이 됐다.
승부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4세트를 다시 반격에 성공하면서 5세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 군다스와 최홍석을 고루 활용하면서 상대를 압도했다. 박상하의 블로킹과 속공도 간간히 효과를 봤다. 결국 매치포인트에서 군다스의 백어택으로 세트를 매듭지었다.
5세트도 살얼음판 승부가 계속 됐다. 5세트도 듀스까지 가는 초접전이었다. 승부는 17-17에서 갈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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