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프리미어 12 대표팀이 한국시리즈(KS)를 치르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선수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호흡을 맞춰보기에도 일정이 촉박한 대표팀에게는 양 팀 선수들이 KS 직후 빠르게, 건강한 상태로 합류하는 것이 우선이다.
대표팀은 지난 26일 소집돼 27일부터 훈련에 돌입했다. 27, 28일 양일간 잠실에서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인천에서 훈련을 가진 뒤 2일 하루 쉬고 3일에는 슈퍼시리즈(쿠바와의 평가전)에 대비한 공식 연습 시간을 갖는다.
대표팀은 우선 합류한 선수들의 포지션이 맞지 않아 자체 연습경기를 치르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4일과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쿠바와의 경기가 사실상 실전에 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 프리미어 12 대회에 출전하는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29일 훈련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4~5일 치러지는 두 경기서 마운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지금 있는 선수들만으로는 보직을 정할 수 없는 상황. 김 감독은 “지금 훈련하는 것을 좀 더 보고 나머지 선수들이 합류한 후에야 보직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마운드가 베스트로 꾸려지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터다. 마운드 정비가 시급한데, 핵심 전력이 될 수 있는 차우찬, 심창민(이상 삼성), 장원준, 이현승(이상 두산) 등이 빠져있다.
김 감독은 KS에 참여하고 있는 선수들이 무사히 합류하기만을 바랄뿐이다. 특히 KS서 고전하고 있는 심창민에 대해서 “좋은 공을 가지고도 가운데로만 들어가니까 맞아나가고, 첫 타자를 내보내면서 스스로 고전하고 있다”고 우려를 드러내면서도 “지금 팀에서는 안지만, 임창용이 없으니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서서 부담이 많이 가는 것 같다. 그런데 대표팀에 오면 뒤에 다른 선수들이 많으니 부담이 덜할 것이다. 공 자체는 좋기 때문에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편 일본시리즈는 지난 29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5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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