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윤지 기자] 오는 11월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프리미어 12 개막전 일본과의 경기에 김광현(SK), 이대은(지바 롯데), 우규민(LG), 이태양(NC) 등 4명의 선발 자원 모두가 선발투수로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열려있다. 다시 말해 일본전 선발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항간에 김광현이 일본과의 개막전 선발로 나갈 것이란 얘기가 있었지만 김인식 감독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김인식 야구 대표팀 감독은 30일 인천에서 대표팀 훈련을 지휘했다. 김 감독은 여전히 다음달 4~5일 열리는 쿠바와의 평가전으로 투수들의 보직 결정을 미뤄두고 있다. 한·일 양국의 자존심 대결이 될 수 있는 개막전 선발도 평가전 점검을 통해 컨디션이 최상인 선수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 김인식 야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인천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한 경기에 선발 자원 2명씩을 투입하고 이어서는 불펜투수들이 총출동할 예정. 김 감독은 “선발들이 던지고 내려가면 불펜들이 1회씩을 던질 것 같다. 이들의 순서는 정해두지 않고 상대 타자에 따라 내보낼 것이다”고 말했다.
변수는 장원준(두산)이다. 장원준은 지난 29일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 7⅔이닝 동안 127구라는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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