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그간 아껴왔던 ‘차우찬 카드’를 조기에 투입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이날 경기 선발 운용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관심이 쏠렸던 것은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 이후 차우찬이 어느시점에서 나올지 여부.
1승2패로 시리즈 열세에 몰려있는 상황에서 필승조이면서도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차우찬을 언제 쓸지에 대한 관심사였다. 동시에 지난 26일 1차전서 82구를 던지고 3일만을 쉬고 등판하는 피가로를 얼마나 끌고 갈지에도 이목이 쏠렸다.
류 감독은 “피가로 다음에는 차우찬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차우찬 카드를 ‘아끼다가 뭐 된다’는 말도 있는데 나올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며 2~3차전 차우찬을 활용하지 못한 이유와 4차전 운용 계획을 동시에 전해다.
↑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단 상황에 따라 투입시기는 조절할 계획이다. 류 감독은 “오늘은 어떻게 될지 두고봐야 하겠지만 피가로가 초반에 좋지 않아서 5회 이전에 쓰게 된다면 차우찬은 당장 내일 등판은 어렵다”면서 “피가로가 안좋을 때 누구를 쓸 지는 흐름을 보면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가장 좋은 차우찬을 기용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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