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최유림(25.토니모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서울경제·문영퀸즈파크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5억 원) 첫 날 단독선두로 나서면서 2년 만에 통산 2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유림은 30일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드비치 골프장(파72.648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5명의 선수만이 언더파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어 닥친 상황 속에서도 바람을 이겨내며 3타를 줄인 최유림은 리더보드 맨 상단에 차지했다.
↑ 30일 경남 거제에서 열린 KLPGA 투어 서울경제·문영퀸즈파크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나서면서 2년 만에 통산 2승 사냥에 나선 최유림. 사진제공=KLPGA |
지난 2013년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던 최유림은 올 시즌 ‘톱10’에 단 세 차례만 이름을 올렸을 뿐 기대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이수그룹 KLPGA 선수권 공동 6위가 시즌 최고성적이다.
올해 26개 대회에 출전해 절반만 컷 통과에 성공해 상금순위 58위(7218만원)에 머물고 있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2년 시드가 만료되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부진한다면 상금순위 60위를 넘어서며 내년도 시드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내년도 시드가 확정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경쟁을 펼치게 됨에 따라 시드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6승 사냥에 도전장을 내민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 공동 7위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더블보기로 출발했지만 노련미를 앞세워 버디 7개를 몰아치며 한때 단독선두로 나섰던 홍란(29.삼천리)은 마지막 5개 홀에서 모두 보기를 범하면서 이븐파 72타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상금랭킹 2위
지난 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역전패를 당하며 생애 첫 승 기회를 날렸던 김해림(26.롯데)은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이븐파 공동 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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